[인터풋볼] 윤경식 기자=손흥민이 유럽 리그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10점 만점으로 이주의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그야말로 이번 주는 손흥민에게 ‘슈퍼 위크’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지난 주말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토트넘은 개막 후 6경기(4승 2무)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승점 14점으로 2위까지 올라섰다.

손흥민의 활약이 가장 눈에 띄었다. 4-2-3-1 포메이션에서 빈센트 얀센의 밑, 2선 라인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 등과 호흡을 맞춘 손흥민은 왼쪽 측면 라인을 무너트렸고, 경기 전체를 지배했다.

이른 시간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렸다.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돌파하던 그는 얀센의 패스를 이어 받았고, 빠르게 왼발로 슈팅한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까지 넣었다.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재치 있는 드리블로 공을 끌고 간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또 다시 골문을 갈랐다. 오로지 개인의 능력만으로 만들어낸 골이었다.

이런 맹활약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비롯한 팀 동료, 그리고 영국 현지 언론의 극찬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영국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이번 주 유럽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27일 업데이트했고 손흥민은 여기서 평점 10점 만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평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피에르 오바메양과 마리오 발로텔리 등도 함께 포함된 베스트11이었다.

당연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들 중에도 가장 높았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 11에도 가장 높은 평점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세르히오 아구에로,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 사디오 마네와 함께 이번 라운드를 빛낸 선수가 됐다.

 

사진=후스코어드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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