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웨인 루니가 이번 시즌 맨유의 EPL 우승 가능성을 밝게 전망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끈끈한 믿음이 있다는 주장이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맨유는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 등 걸출한 선수들이 맨유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이다. ‘승부사’ 무리뉴 감독 체제에 기대가 높았던 이유다. 그러나 맨유는 지금까지 4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루니는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훌륭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나는 개막 전 우리가 우승에 도전할 거라고 말했었다”면서 “맨유가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무리뉴 감독과 선수들이 몇 개월간 함께하면서 그 믿음이 오히려 더 강해졌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맨유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4연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곧바로 3연패에 빠졌고,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타나 싶었지만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맨유는 일주일 사이에 페네르바체전을 시작으로, 첼시, 맨체스터 시티와 중요한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이에 대해 루니는 “우리는 도전할 준비가 돼있다”고 큰소리치면서 “(감독의 변화)로 플레이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그러나 오래된 방식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감독이 원하는 방식을 익혀야 한다. 시간이 필요할 거란 건 충분히 알고 있었다”며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