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가 수입 내역을 공개하며 탈세 논란에 관한 결백을 주장했다.

호날두는 최근 7년간 스위스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조세 피난처에 1억5천만 유로(약 1,871억 원)를 은닉했다고 독일 ‘슈피겔’과 스페인 ‘엘 문도’ 등이 제기하면서 탈세 논란이 불거졌다. ‘제스티후테’는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표했고, 호날두도 이와 관련해 증거를 제시하며 맞대응했다.

‘AFP 통신’은 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인 호날두가 과거 스페인 금융 당국에 제출한 2015년 소득 자료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호날두는 스페인에서 2,350만 유로(약 291억 원), 해외에서 2억 370만 유로(2,522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스티후테’는 “이 서류 자체가 호날두의 자산과 소득을 증명하는 것이다. 프로 생활을 시작한 후 거쳐온 모든 국가에서 납세 의무를 알았고 성실히 이행했다. 전혀 문제없다. 이와 관련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7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끝난 후 “결백하니 두렵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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