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첼시가 마르코스 알론소의 멀티골에 힘입어 레스터 시티를 완파하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첼시는 15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킹 파워 스타디움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첼시는 17승 1무 3패 승점 52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이에 반해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는 5승 6무 10패 승점 21점으로 계속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바디 VS 아자르

홈 팀 레스터는 제이미 바디와 아흐메드 무사를 공격 선봉으로 벤 칠웰, 남팔리스 망디, 대니 드링크워터, 마크 알브라이턴, 윌프레드 은디디, 크리스티안 푸흐스, 로베르스 후트, 웨스 모건, 카스퍼 슈마이켈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가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윌리안, 에당 아자르, 페드로를 공격에 배치했고, 빅터 모제스, 은골로 캉테, 네마냐 마티치, 마르코스 알론소, 아스필리쿠에타, 다비드 루이스, 게리 케이힐, 티보 쿠르투아를 선발로 배치했다.

[전반전] 첼시, 이른 시간 선제골로 리드

전반 초반 격전지는 측면이었다. 전반 시작과 함께 레스터의 무사가 아스필리쿠에타를 제치고 날카로운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측면에서 빈틈을 보인 첼시는 이를 되갚듯 측면에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6분 아자르의 헤더 패스가 측면에서 침투하던 알론소에게 이어졌고 알론소는 이를 침착하게 처리하며 골을 기록했다. 측면에서 침투하는 알론소를 놓친 레스터의 수비 실수가 뼈아팠다.

선제골 이후 첼시는 페드로를 활용한 빠른 역습과 함께 약속된 세트피스로 레스터를 공략했다. 반면, 레스터는 바디를 향한 부정확한 패스로 인해 답답함을 더해갔다.

[후반전] 알론소의 추가골, 승기 잡은 첼시

첼시는 전반전의 분위기를 후반전에도 이어갔다. 여기에 추가골까지 터지며 이른 시간 승기까지 잡았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알론소의 슛이 모건을 맞고 굴절되며 골 망을 흔들었고 첼시는 2점 차로 앞서갔다.

2점 리드를 빼앗긴 레스터는 후반 15분 후트를 불러들이고 오카자키 신지를 투입하며 좀 더 공격적으로 전술을 전환했다.

그러나 첼시는 점유율을 높이며 레스터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차단했고 경기에 쐐기까지 박았다. 후반 27분 페드로가 윌리안과 2대1 패스 후 헤더 슛으로 마무리하며 세 번째 골까지 만들었다.

이 골로 사실상 승리가 첼시로 기울었다. 첼시는 후반 24분부터 아자르, 윌리안, 페드로를 불러들이고 세스크 파브레가스, 미시 바추아이, 로프터스 치크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고, 결국 승리는 첼시가 가져갔다.

[경기결과] 첼시, 레스터 꺾고 단독 선두 질주

레스터(0) : -

첼시(3) : 알론소(전6, 후7), 페드로(후27)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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