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멤피스 데파이(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림피크 리옹 이적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리옹의 브루노 제네지오 감독은 2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데파이가 오늘 계약을 한다면 바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내일이라도 우리와 훈련할 수 있다”라며 데파이의 이적이 매우 임박했음을 밝혔다.

이어 “데파이는 그의 스피드와 테크닉으로 차이를 만들 것이다. 그는 팀에 매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라며 “팀은 데파이의 이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데파이는 재기하려는 의지가 강했으며 난 큰 동기부여를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데파이의 영입은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리옹은 올 겨울 데파이의 영입을 강력히 원했고 결국 양 측이 합의점에 도달했다. 처음 리옹은 1,300만 파운드(약 184억 원) 이적료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고, 이후 1,600만 파운드(약 231억 원)를 제안해 맨유의 마음을 돌렸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맨유가 리옹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적료는 1,600만 파운드다. 하지만 다른 조건을 통해 최대 2,170만 파운드(약 313억 원)까지 이적료가 상승할 수 있다. 또 바이백 조항도 있다"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전했다.

2015년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선택을 받아 맨유에 입성한 데파이는 첫 시즌 리그 29경기(교체 13회)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이후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출전을 원한 데파이는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제 데파이의 리옹행이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맨유에서 실패를 경험한 그가 프랑스 무대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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