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세계 최강 클럽이라 불리는 바르셀로나에 균열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몇몇 핵심 선수들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고,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메르카토’는 16일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들이 엔리케 감독의 지도력에 의구심을 보이고 있고, 불만을 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의 전술과 선수기용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으며 퇴진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엔리케 감독은 2014년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아 부임 첫 해 트레블을 달성하며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 역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진을 거듭하며 전술이 없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결국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들도 엔리케 감독의 지도력에 의구심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최근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하자 맹비난을 받고 있고,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핵심 선수들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경질론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선수인 메시가 엔리케 감독의 퇴진을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페인 ‘엘 컨피덴셜’은 "메시가 다음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세비야의 삼파올리 감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어 이 매체는 “메시가 재계약 협상을 미루고 있는데 이 가운데 삼파울리 감독의 선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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