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에세키엘 라베치(31, 허베이 화샤 싱푸)가 ‘황사머니’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라베치는 지난해 2월 19일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 화샹 싱푸로 이적했다. 주급만 무려 49만 3,000파운드(7억 원)에 고급 자동차와 주택까지 제공 받았다.

당시 라베치의 주급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였다.

이런 가운데 라베치는 중국의 자금력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라베치는 23일(한국시간)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서 “확실히 금전적인 요소가 내게 동기부여를 준다는 것은 확실하며 이를 부정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중국 진출 후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부상으로 인해 고작 8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라며 “중국리그를 자주 볼 수 없었다는 것을 이해한다. 난 이 곳에서 다른 역할을 수행한다. 난 주로 플레이 메이커로 사용된다”라고 득점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한편, 라베치는 과거 몸담았던 나폴리로의 복귀에 대해 “나폴리에 대한 향수가 남아있다. 난 사리 감독의 플레이를 좋아한다. 그러나 나폴리의 회장이 나의 복귀를 바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이탈리아로 돌아가도 나폴 리가 종착지는 아닐 것이다. 그들이 나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가능성을 배제했다.

사진=허베이 화샤 싱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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