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혼다 케이스케(30)의 AC밀란 내 입지가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가고 말았다.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이탈리아의 ‘일 지오르날레’은 23일(현지시간) “혼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라며 “혼다는 대단한 재능과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밀란 입단 1년 후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을 향했다. 그리고 지금은 완전히 잊혀졌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1월 CSKA 모스크바를 떠나 밀란으로 이적한 혼다는 이적 후 계속해서 위기설에 휘말렸다. 밀란에서 99경기를 뛰었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며 여전히 밀란의 상징과도 같은 No.10의 굳건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빈센쵸 몬텔라 감독이 부임 후에도 혼다의 입지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올 시즌 5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플레이 시간은 고작 116분에 그쳤다.

혼다가 경기에 나선 경우 역시 후반 막바지이거나 이미 결과가 결정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혼다는 올해 6월 밀란과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의 언론은 밀란 내 유니폼 판매 1위인 혼다를 쉽사리 이적 시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상황에서 혼다의 재계약은 힘들어 보인다.

‘칼치오 메르카토 웹’은 이 소식과 함께 “올 시즌을 끝으로 혼다와의 작별은 받아들여 질 것”이라며 밀란과 혼다의 작별을 예상했다.

여기에 더해 ‘밀란라이브’ 역시 “6월 30일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혼다는 팀을 떠날 것”이라며 “밀란은 차기 10번 후보에 파리 생제르맹 소속의 하비에르 파스토레를 올려 놓았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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