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엘 클라시코’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최대 빅매치,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라리가 33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전반기 맞대결을 1-1 무승부로 마친 양팀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3점을 앞서며 선두에 있고 바르셀로나는 2위에 있다.

이번 경기는 지난 2011/12 시즌 이후 바르셀로나가 독식하던 리그 우승을 5년 만에 과연 레알 마드리드가 차지 할 수 있을지 향방이 결정 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 보다 레알 마드리드가 더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 보다는 스쿼드에 가용할 선수층을 더 두텁게 보유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뮌헨과의 UCL 8강 경기를 앞두고 히혼과 리그 경기에서 호날두, 벤제마 등에 휴식을 주고 백업 선수들을 가용해 2-3으로 승리했다. 이에 비해 바르셀로나는 동일하게 유벤투스와 UCL 8강 경기를 나흘 앞두고 있었던 레알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경고로 출전 못한 네이마르를 제외하고 메시를 비롯해 유벤투스전에 출전한 모든 주전 선수들이 뛰었다.

유벤투스와 UCL 8강 2차전에서 0-0 무승부로 1, 2차 합산 스코어에서 패해 4강 진출을 하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이 경기 포함해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세계 최강팀 답지 않은 기록을 보이고 있다. 또한 원정 경기만 보면 최근 6번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패배했다. 그리고 이 패배했던 4경기 득점은 1점에 불과하다.

이번 경기에 네이마르가 경고로 출전 하지 못하는 것도 바르셀로나에게는 악재다. 그리고 상대적 악재는 상대편 호날두의 공격력이 지난 뮌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최상의 분위기라는 점이다. 또한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베일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BBC라인의 총 출동이 예상되는 것도 바르셀로나에게는 악재다.

레알 마드리드의 이번 시즌 홈 경기 승률은 75%이다. 홈 구장 베르나베우에서 이번 시즌 리그경기 한번도 패한 적이 없다. 홈 경기 득점은 경기당 평균 3.3점이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지난 해와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4월 UCL 8강 경기에서 AT마드리드에 패해 토너먼트 탈락 직후 있었던 발렌시아와 리그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바르셀로나의 승리는 기대하기 어렵다.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를 예상한다.

레알 마드리드 예상 선발 (4-3-3) : 나바스 – 마르첼루, 나초, 라모스, 카르바할 – 크루스, 카세미루, 모드리치 – 호날두, 벤제마, 베일

바르셀로나 예상 선발 (3-5-1-1) : 스테겐 – 피케, 마스체라노, 움티티 – 로베르토, 라키티치, 바스케츠, 이니에스타, 알바 – 메시 – 수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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