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아르헨티나전에서 보여준 이승우(19, 바르셀로나)의 완벽한 돌파에 이은 득점이 U-20(20세 이하) 월드컵 최고의 득점 4위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베스트 골 톱10을 발표했다. 여기서 이승우가 조별예선 2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기록한 골이 4위로 선정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끌었던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지난 5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은 3차전 잉글랜드전 결과에 상관없이 2위를 확보해 16강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당시 이승우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경기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결국 득점은 이승우 발에서 터졌다. 전반 18분 조영욱이 상대 경합에서 공을 이겨낸 후 내줬고, 이를 빠르게 받은 이승우가 환상적인 돌파로 수비수들을 모두 제치고 마지막에는 칩슛으로 골키퍼까지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 득점은 이번 월드컵 최고의 골 후보에 올랐고, 결국 베스트 4위에 선정됐다. 3위는 우루과이의 호드리고 아마랄로 이탈리아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2위는 잠비아의 에녹 음웨푸로 이란전서 기막힌 티키타카 후 마무리에 성공했다. 1위는 베네수엘라의 세르지오 코르도바로 멕시코전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이승우는 바르셀로나B 복귀를 앞두고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르셀로나B는 2명의 비유럽 쿼터를 영입으로 채운 상황이라 이승우는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이승우가 어떤 선택을 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DpnYPJ5hgpM&_branch_match_id=416980577815006283

사진=윤경식 기자,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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