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29, 아스널)의 이적이 유력해지면서, 아스널이 다시 라힘 스털링(23, 맨체스터 시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이 두 명의 에이스를 동시에 놓칠 위기에 처했다. 산체스와 메수트 외질(29)은 모두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에 응하지 않고 있다. 현재 산체스는 맨체스터 시티로, 외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연결되고 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선수 수급이 시급하다. 현재 외질의 대체자로는 올림피크 리옹의 나빌 페키르(24)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아스널이 페키르 영입에 굉장히 근접했다는 보도를 내고 있다. 알렉산드르 라카제트(26)와 리옹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페키르가 아스널에 입성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산체스의 대체자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부터 노렸던 토마스 르마의 영입이 쉽지 않다. 현재 아스널 내에는 알렉스 이워비(21), 대니 웰백(27), 시오 월콧(29) 등이 있지만 산체스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서둘러 대체자를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아스널이 스털링에게 다시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 “아스널이 1월 이적시장에서 스털링의 영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아스널은 산체스와 스털링의 맞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실패로 돌아간 바 있다.

스털링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래 가지고 있었던 개인 능력과 더불어 패스 실력과 골 결정력이 일취월장했다. 이번 시즌 스털링은 리그에서만 9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선두 질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영입이 가능하다면 아스널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스털링의 영입은 쉽지 않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스털링을 중요한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트레이드가 불발된 이유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거절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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