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리버풀 이적을 완료한 버질 반 다이크(25, 리버풀)가 파리 생제르맹과 바르셀로나의 영입 제의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반 다이크가 리버풀에서 뛰게 됐다. 사우샘프턴과 합의를 마쳤다"면서 반 다이크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마침내 리버풀은 그렇게 바라던 센터백 보강을 이루게 됐다.

반 다이크의 이적은 EPL 최고의 이슈 중 하나였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때부터 반 다이크는 지속적으로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리버풀의 사전 접촉 의혹이 제기되면서 영입은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

한 차례 이적을 실패한 반 다이크는 마침내 안필드로 입성했다. 이적료는 무려 7,500만 파운드(약 1,083억 원)로 수비수 역사상 최고액이다. 리버풀의 지속적인 관심이 결국 반 다이크의 발길을 리버풀로 이끌었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이 하나 더 밝혀졌다.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PSG와 바르사 역시 반 다이크 영입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영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 던컨 캐슬은 30일 “여름에 리버풀이 반 다이크 영입을 실패했을 때, PSG와 바르사도 반 다이크에게 이적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던컨 캐슬의 발언에 따르면, PSG와 바르사 모두 사우샘프턴이 제시한 이적료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몸값이 높은 탓에 위험부담을 느낀 것이다. 결과적으로 반 다이크의 높은 몸값이 리버풀행을 확정지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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