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곤살로 이과인(30, 유벤투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유벤투스는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알레그리 감독은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기술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토트넘을 상대로 체력 싸움을 펼치는 것은 잘못된 접근 방법”이라면서 “토트넘전도 클린시트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면 굉장히 기쁠 것 같다”고 무실점 승리를 다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유벤투스는 올 시즌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11월 바르셀로나전을 시작으로, 홈에서 열린 8경기에서 단 한 번도 실점하지 않았고, 반면 득점은 8경기에서 16골로 경기당 2득점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토트넘도 잉글랜드 무대에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최근 세 시즌 연속 맹활약하며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한 해리 케인이 출격을 앞두고 있으며, 유벤투스도 최근 4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최상의 골감각을 과시하는 이과인이 출전해 토트넘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그러나 팔은 역시 안으로 굽었다. 알레그리 감독은 케인과 이과인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이과인과 케인 두 명의 공격수 중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나는 변함없이 이과인을 선택할 것”이라면서 “케인이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을지라도 말이다“라며 이과인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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