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에당 아자르(26, 첼시)가 빅4 진입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최근 첼시의 분위기는 최악에 가까웠다. 구단 보드진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불화가 계속 이어졌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선수 보강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했고, 구단은 이를 다 들어주지 않았다. 결국 콘테는 언론을 통해 불만을 지속적으로 터트렸다.

분위기가 좋지 않다 보니 성적이 잘 나올 리 없었다. 본머스와 왓포드를 상대로 연달아 완패를 당했다. 공격 전개도 문제였지만 수비 조직력은 거의 최악에 가까웠다. 충격적인 2연패에 콘테 감독의 경질설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전에서 다시 완승을 거뒀다는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아자르가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고, 첫 선발 출전을 기록한 올리비에 지루(31) 역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첼시에서 홀로 고군분투 중인 아자르는 빅4 진입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웠다. 아자르는 14일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 빅4에 들어야 한다. 만약 FA컵까지 우승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첼시는 다음 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바로 바르셀로나와 UCL 16강 1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최근 분위기와 객관적인 전력상 첼시가 바르사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 현재 믿을 것은 아자르의 한 방 뿐이다.

아자르 역시 쉽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아자르는 “우리는 현재 UCL에도 살아남았다. UCL 우승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우리는 승리를 위해 뛰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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