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첼시의 ‘두 기둥’ 에당 아자르와 윌리안이 FC바르셀로나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첼시는 2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8강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의외의 선발 라인업을 꺼냈다. 올리비에 지루와 알바로 모라타를 벤치에 앉혀둔 채 제로톱 카드를 꺼내 들었고 5명의 수비라인을 배치했다.

믿는 구석이 있었다. 바로 아자르와 윌리안이었다. 아자르는 전반 초반부터 메시 못지않은 개인 돌파로 바르셀로나 수비를 흔들었다.

여기에 윌리안까지 가세했다. 윌리안은 전반 33분과 전반 41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바르셀로나에 충격을 안겼다.

아자르와 윌리안의 폭풍 같은 공격에 바르셀로나는 당황했고, 이들을 향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정확도 높은 패스까지 이어지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아자르와 윌리안은 결국 바르셀로나를 벼랑끝으로 내몰았다. 후반 17분 아자르의 패스를 이어받은 윌리안이 감각적인 슛으로 바르셀로나의 골 망을 흔든 것이다.

한순간 방심으로 메시에게 동점골을 헌납했지만, 아자르와 윌리안이 보여준 플레이는 2차전을 준비하는 바르셀로나에 큰 숙제를 안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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