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폴 포그바(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양 팀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맨유는 14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세비야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1,2차전 합계 1-2로 세비야에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루카쿠를 세우고 2선에 산체스, 린가드, 래쉬포드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마티치와 펠라이니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영, 스몰링, 바이, 발렌시아가 구성했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맨유는 홈에서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실제 경기는 달랐다. 맨유의 공격은 답답함의 연속이었고 세비야의 수비는 단단했다. 득점에 책임이 있는 루카쿠와 산체스는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답답한 조세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포그바가 들어오며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고 후반 29분과 33분 벤 예데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후반 39분 루카쿠의 만회골이 있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 후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양 팀 선수들의 평점을 전했다.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는 포그바였다. 포그바는 스몰링, 펠라이니, 산체스와 함께 4점을 받아 양 팀 통틀어 가장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득점을 기록한 루카쿠가 6점으로 팀 내서 가장 높았다.

영국 ‘BBC' 해설자 앨리 맥코이스트는 “포그바에 대해 잘 모르겠다. 포그바는 교체 투입될 때 무기력해 보였다. 그리고 좋지 못한 플레이를 했다. 난 포그바의 자세에 의문이 든다. 그리고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임팩트를 주었는지 묻고 싶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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