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로테이션을 가동한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의 맹활약에 힘입어 라스팔마스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라스팔마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라스팔마스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리그 4연승을 질주했고, 승점 63점으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추격했다.

[전반전] 베일-벤제마 연속골, 승기 잡은 레알

챔피언스리그에 올인한 레알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4-4-2 포메이션을 사용한 레알은 벤제마와 베일을 공격진에 투입했고, 중원은 아센시오, 모드리치, 카세미루, 바스케스를 배치했다. 포백은 테오, 바란, 바예호, 나초가 구축했고,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라스팔마스 역시 모모, 할릴로비치, 칼레리, 고메스, 아퀼라니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경기 초반부터 레알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전반 6분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빠르게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14분에는 벤제마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전반 23분 베일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결국 레알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6분 모드리치의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베일이 받아 빠르게 침투했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이 부상으로 인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9분 부상으로 나초가 빠지고 하키미가 투입됐다. 레알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39분 바스케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벤제마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후반전] 베일의 PK 추가골, 레알의 완승

두 골을 내준 라스팔마스가 후반 시작과 함께 삼페리오, 엑스포시토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레알이었다. 후반 6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베일이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레알이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벤제마의 결정적인 패스를 베일이 잡아 슈팅으로 시도했지만 막혔다.

레알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6분 코바시치, 후반 17분 요렌테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레알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22분 측면을 허문 바스케스의 패스를 벤제마가 마무리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라스팔마스가 반격했다. 후반 23분 나바스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엑스포시토가 가로채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이후 레알은 베일과 벤제마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승자는 레알이었다.

[경기결과]

라스 팔마스 (0):

레알 마드리드 (3): 베일(전반 26분), 벤제마(전반 39분-PK), 베일(후반 6분-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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