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고별전을 마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 바르셀로나)가 바르셀로나에 생길 자신의 빈자리를 걱정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 노우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 38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93점을 획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경기는 이니에스타의 고별전이었다. 이니에스타는 자타가 공인하는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다. 바르셀로나에서만 6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에 있는 동안 라리가 우승 9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6회 등 굵직굵직한 트로피들을 쓸어 담았다. 그리고 이니에스타는 이제 새로운 무대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21일 스페인 ‘스포르트’를 통해 자신의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들을 언급했다. 이니에스타는 “내가 없는 바르셀로나? 우리는 여전히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필리페 쿠티뉴(25), 데니스 수아레즈(24), 카를레스 아레나(20)는 훌륭한 퀄리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티뉴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쿠티뉴는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팀에 안착했다. 이번 시즌 주로 조커로 활약한 수아레즈는 리그에서 4번의 선발 출전과 14번의 교체 출전 동안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아레나는 바르셀로나 B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부터 팀의 주장이자 핵심선수였던 이니에스타 없이 경기를 치른다. 이니에스타가 직접 언급한 바르셀로나 3인방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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