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최근 불거진 아르헨티나의 팀 내 불화설에 대해 베테랑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4)가 입을 열었다. 전혀 문제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우승 후보로 불리던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초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2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아이슬란드와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1차 충격’을 선사한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서 더 큰 충격을 주며 부진의 끝을 달리고 있다.

경기 후 복수의 매체들은 아르헨티나 선수단과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며 팀 내 불화에 대해 앞다퉈 보도했다. 선수들 사이에도 갈등이 번지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크리스티안 파본이 라커룸에서 마스체라노에게 손찌검했다는 후문도 들려왔다.

각종 나쁜 이야기들에 대해 마스체라노가 직접 해명했다. 마스체라노는 24일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서 “선수들과 삼파올리 감독은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불만을 가졌다면 문제를 제기 했을 것이다”라며 감독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어 그는 “감독과의 미팅에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들을 나눴다. 우리는 긍정적인 요소들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을 준비하고 있음을 전했다.

아직 아르헨티나는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아르헨티나는 오는 27일 새벽 3시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또한 같은 시각 열리는 아이슬란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서 아이슬란드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아르헨티나는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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