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올해의 선수상을 포함해 다수의 수상 부문에서 후보들을 발표했다.

FIFA는 3일(한국시간) '2018 FIFA 더 베스트'의 남자 부문 최종 3인을 포함 여자 부문, 남자 감독, 여자 감독, 골키퍼, 팬 어워드, 그리고 푸스카스 어워드 10인 후보들을 공개했다.

남자 감독으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성적이 많이 반영됐다. 준우승을 이끈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 우승 트로피를 든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최종 후보 3인에 들었다. 마지막 후보는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지네딘 지단 레알 전 감독이다.

골키퍼도 쟁쟁한 후보들이 뽑혔다. 얼마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티보 쿠르트아와 토트넘 홋스퍼의 휴고 요리스, 레스터 시티와 덴마크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친 카스퍼 슈마이켈이 선정됐다. UEFA 올해의 골키퍼 선수상을 받은 케일러 나바스는 후보에 들지 못했다.

단연 남자 선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과 마찬가지로 최종 후보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카 모드리치, 모하메드 살라가 포함됐다. 리오넬 메시는 UEFA에 이어 FIFA에서도 외면을 받았다.

UEFA 올해의 선수상은 예상과 달리 챔피언스리그 3연패와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모드리치를 최종 선택했다. 이번 FI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진도 UEFA와 똑같은 만큼 모드리치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공개된 7개의 상과 더불어 FIFA 페어 플레이 상, FIFA/FIFAPro 월드 베스트 XI도 오는 9월 24일(현지시각)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 2018 FIFA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최종 후보

남자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유벤투스-전 레알 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레알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리버풀)

여자 선수
아다 헤게르베르그(노르웨이, 올림피크 리옹)
제니퍼 마로잔(독일, 올림피크 리옹)
마르타(브라질, 올랜도 프라이드)

남자팀 감독
즐라트코 달리치(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
디디에 데샹(프랑스 축구 대표팀)
지네딘 지단(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여자팀 감독
레이날드 페드로스(올림피크 리옹)
아사코 다카쿠라(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
사리나 비흐만(네덜란드 여자 축구 대표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벨기에, 레알 마드리드-전 첼시)
휴고 요리스(프랑스, 토트넘 홋스퍼)
카스퍼 슈마이켈(덴마크, 레스터 시티)

푸스카스 어워드
가레스 베일(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리버풀전 오버헤드킥)
데니스 체리셰프(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크로아티아전 중거리슛)
라자로스 크리스토둘로풀로스(그리스리그 올림피아코스전 프리킥골)
기오르기안 데 아라스카에타(브라질리그 아메리카 MG전 발리슛)
크리스티아누 호날두(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유벤투스전 오버헤드킥)
릴리 맥그리(호주 A리그 멜버른 시티전 전갈킥)
리오넬 메시(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나이지리아전 골)
히카르도 콰레스마(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이란전 아웃프런트 킥)
벤자맹 파바르(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아르헨티나전 중거리슛)
모하메드 살라(UEFA 챔피언스리그 4강 AS로마전 감아차기)

팬 어워드
세바스티안 케레라(CD 푸에르토 몬트)
일본, 세네갈 서포터즈
페루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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