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호날두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첫 퇴장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유벤투스가 두 번의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따냈다.

유벤투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발렌시아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퇴장으로 위기에 빠졌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해 첫 승을 신고했다.

[전반전] 충격적인 호날두의 퇴장, 수적 열세에도 유벤투스의 리드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공격진에서 바추아이와 호드리고가 호흡을 맞췄다. 중원은 게데스, 바스, 파레호, 솔레르가 구축했고, 포백은 가야, 무리요, 파울리스타, 베조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네투가 꼈다.

원정팀 유벤투스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호날두, 만주키치, 베르나르데스키가 공격진을 구축했고, 중원은 마튀이디, 피아니치, 케디라가 나섰다. 포백은 산드루, 키엘리니, 보누치, 칸셀루가, 골문은 슈체스니가 지켰다.

발렌시아가 전반 2분 게데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찬스는 유벤투스가 잡았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 베르나데스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았고, 이어진 찬스에서 만주키치가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살짝 벗어났다. 이어 전반 16분에는 호날두의 크로스를 베르나데스키가 패스를 연결했고, 케디라가 결정적인 찬스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유벤투스가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전반 29분 호날두가 침투하는 과정에서 무리요와 몸싸움을 벌였고, 이후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내며 퇴장을 당했다. 이후 유벤투스가 수적 열세에도 힘을 냈고, 결국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5분 칸셀루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피아니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전] 피아니치의 PK 추가골, 유벤투스의 승리

선제골을 내준 발렌시아가 후반 들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분 바추아이, 후반 3분 호드리고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유벤투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페널티킥이었다. 후반 6분 보누치가 침투하는 과정에서 무리요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피아니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발렌시아는 후반 12분 체리셰프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후반 13분 바추아이와 솔레르가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유벤투스는 후반 22분 코스타, 발렌시아는 후반 25분 미나, 가메이로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수적 우위 속에서 발렌시아가 추가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솔레르가 후반 27분과 34분 연달아 찬스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이후 가메이로가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고, 후반 막판 파레호의 페널티킥도 막혔다. 결국 승자는 유벤투스였다.

[경기결과]

발렌시아 (0):

유벤투스 (2): 피아니치(전반 45분-PK), 피아니치(후반 6분-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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