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8)가 FC바르셀로나와의 일전에 결장한다. 갈 길이 바쁜 레알로서는 답답하기만 한 상황이다.

레알은 오는 29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리는 2018-19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영원한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를 치른다.

올해 첫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두 팀 모두 악재가 겹쳤다. 바르셀로나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지난 세비야FC와의 경기서 오른팔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정밀 검사 결과 골절 진단을 받았고, 앞으로 3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레알 역시 비슷한 처지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합해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공격수들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빈약해진 공격력이 문제다. 4경기 연속 무득점 경기를 펼치던 레알은 지난 레반테전에서 수비수 마르셀루가 한 골을 넣었고, 450분 넘게 이어오던 무득점 사슬을 겨우 끊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레알의 비밀 무기 비니시우스가 바르셀로나전에 결장한다. 비니시우스는 21일 열린 레알 B팀(카스티야)과 셀타비고 B팀의 2군 경기서 프리킥 득점을 기록했지만, 경고 2장을 연달아 받으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라리가 규정에 따라서 2군 리그에서 징계를 받은 비니시우스는 카스티야는 물론 레알의 1군 경기도 출전할 수 없다. 

최근 5경기서 겨우 1골만 기록한 레알은 공격 자원이 모두 갈피를 잃은 상황이다. 지난여름 주축 공격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3)가 유벤투스로 떠나며, 그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르코 아센시오, 마리아노 디아스 등 젊은 선수들도 잠재성이 터지지 않았고,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등 기존 핵심 자원들도 여전히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비니시우스는 이번 바르셀로나전을 통해 깜짝 출전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징계로 인해 결장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