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베트남이 필리핀을 상대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1차전 필리핀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둔 베트남은 전반전을 무승부로 마치며 스즈키컵 결승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6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미딩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베트남은 이날 0-0으로 경기를 마치더라도 1승 1무의 전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베트남의 결승 상대는 전날 태국을 제압하고 선착한 말레이시아이다.

베트남의 골문은 당반럼이 지켰다. 은곡하이, 두이만, 딘트롱, 반하우, 쯔엉, 쑤안트루옹, 쾅하이, 반두억, 둑후이, 안둑이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은 전반 13분, 필리핀의 위협적인 공세에 말렸지만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으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16분, 쾅하이의 과감한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고, 전반 27분, 쾅하이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 역시 선제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추가시간이 2분 주어졌지만 베트남은 필리핀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하지만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베트남은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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