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챔피언스리그 16강 티켓을 놓친 인터 밀란이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루카 모드리치(33, 레알 마드리드)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동시에 데려오겠단 각오다.

명가 재건을 외친 인터 밀란은 올 시즌 리그에서 9승 2무 4패를 기록하며 3위에 랭크되며 선방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미끄러지고 말았다. 8부 능선을 넘었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토트넘에 16강 티켓을 내주고 만 것이다.

UCL 도전이 좌절된 인터 밀란은 주세페 마로타 신임 단장의 주도 하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14일 “인터 밀란이 야심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발롱도르 수상자 모드리치의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콘테 감독 모셔오기에도 나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지난 여름에도 인터 밀란과 링크된 바 있다. 이적이 성사되진 않았지만 레알과 재계약 소식이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고, 그로인해 인터 밀란이 다시 영입을 시도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경질하고, 콘테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기겠단 꿈도 꾸고 있다.

이 매체는 “인터 밀란은 모드리치가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콘테 감독 역시 과거 마로타 단장과 함께 일한 적이 있다. 마로타 단장은 인터 밀란을 유럽 무대에 당당히 도전하는 팀으로 만들겠단 계획”이라며 인터 밀란의 ‘큰 그림’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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