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가시마 앤틀러스가 북중미 챔피언 과달라하라(멕시코)를 꺾고 클럽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권순태와 정승현도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가시마는 15일 밤 10시(한국시간) )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빈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과달라하라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과달라하라를 꺾고 준결승에 안착한 가시마는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경기서 가시마는 4-4-2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도이와 레안드로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정승현과 권순태도 선발로 나서 각각 수비라인과 골문 사수에 나섰다. 이에 맞서 과달라하라는 잘디바르와 풀리도가 투톱을 이뤘다.

그러나 일찌감치 과달라하라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잘디바르가 전반 3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면서 과달라하라가 한 골 차로 리드를 잡은 것이다. 그러나 후반전 가시마가 반격에 나섰다. 가시마는 후반 4분 나가키 신지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몰아 가시마는 후반 24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찬스를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세르지우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과달라하라는 후반전 막바지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후반 39분 아베에게 오히려 실점했다.

과달라하라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의 슈팅이 권순태 골키퍼에게 가로막힌 뒤 재차 슈팅하는 과정에서 실바의 자책골로 기록되며 과달라하라가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고, 경기는 결국 가시마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가시마 앤틀러스 (3): 나가키 신지(후반 4분) 세르지우(후반 24분 PKG) 아베(후반 39분)
과달라하라 (2): 잘디바르(전반 3분) 실바(후반 48분 자책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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