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후반에 교체 출전했지만 무기력했고, ‘에이스’ 가레스 베일다운 존재감은 전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지로나와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레알은 승점 45점으로 리그 3위에 머물렀고, 지로나는 승점 27점으로 순위가 올라갔다.
전체적인 경기는 벤제마, 아센시오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친 레알이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레알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5분 크로스의 코너킥을 카세미루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지로나가 반격했고, 전반 40분 그라넬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나며 전반은 레알이 리드를 잡았다.
지로나가 후반 시작과 함께 가르시아와 로사노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고, 후반 10분 이후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4분 포르투의 크로스를 로사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찬스에서 가르시아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지로나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0분 스투아니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어진 찬스에서 루이스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라모스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스투아니가 마무리했다.
동점골을 내준 레알이 후반 21분 베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베일은 무기력했다. 호날두에 이은 레알의 에이스가 될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베일이지만 잦은 부상으로 전성기의 기량을 잃어버렸고, 주전 입지도 잃었다. 이날 역시 베일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30분 포르투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레알은 무너졌다.
존재감은 전혀 없었다. 베일은 추가시간까지 약 30분을 뛰었지만 1번의 슈팅에서 유효슈팅을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는 못했다. 결국 베일은 특유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봤고,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범함 평점인 6.07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