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영국 매체가 선정하는 2000년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언성 히어로’로 선정됐다.

리버풀(승점 88)과 맨체스터 시티(승점 86)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리버풀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고, 이번 시즌 막판까지 우승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최근 16일 "맨시티가와 리버풀이 2018-19시즌 EPL 우승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전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했고, 많은 영웅과 숨겨진 영웅들이 있었다"면서 2000년대 EPL 우승팀의 언성 히어로들을 소개했다.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도 포함돼있었다. 1999-00시즌 니키 버트를 시작으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클로드 바켈렐레, 마이클 캐릭 등 숨겨진 영웅들을 소개했고, 2010-11시즌 맨유가 우승을 차지할 때 '언성 히어로'로 박지성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박지성에 대해 "미스터 빅 게임 퍼포머"로 소개하면서 "당시 맨유에서 루이스 나니가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했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최다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웨인 루니도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박지성도 맨유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특히 전술적인 지능이 매우 뛰어났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 2000년대 EPL 우승팀 언성 히어로(英스쿼카 선정)

1999-00: 니키 버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0-01: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1-02: 실뱅 윌토르(아스널)

2002-03: 올레 군나르 솔샤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3-04: 질베르투 실바(아스널)

2004-05: 클로드 마켈렐레(첼시)

2005-06: 윌리암 갈라스(첼시)

2006-07: 루이 사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7-08: 웨스 브라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8-09: 마이클 캐릭(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9-10: 조 콜(첼시)

2010-11: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1-12: 파블로 사발레타(맨체스터 시티)

2012-13: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3-14: 에딘 제코(맨체스터 시티)

2014-15: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첼시)

2015-16: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2016-17: 페드로(첼시)

2017-18: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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