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대들보 지소연(28, 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위민즈 슈퍼리그(WSL)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올해의 여자 선수 최종 후보에 오른 지소연은 베스트 11에 선정되면서 자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PFA는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WSL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지소연이 미드필더 3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소연은 지난 2014년 WSL 명문인 첼시에 입단한 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 역시 컵 대회 포함 25경기 7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했다.

지소연의 활약 속에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는 아스널-맨체스터 시티 레이디스에 이어 WSL 3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위민즈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진출해 올림피크 리옹과 결승전 티켓을 놓고 다투고 있다. 1차전에서는 원정서 1-2로 패했다. 결승 가능성도 남겨두고 있다. FA컵에서도 준결승까지 갔지만 맨시티에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첼시 레이디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일조한 지소연은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지소연은 킴 리틀, 리아 발티와 함께 미드필더 부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이번 PFA WSL 올해의 팀에는 올해의 선수 수상자가 다수 포진해 있다. 지소연을 비롯해 비비아네 미에데마, 스테프 휴턴, 에린 커스버트, 니키타 패리스 등 올해의 선수 최종후보 6명 중 5명이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 PFA 선정 WSL 올해의 팀 수상자

GK: 소피 바가리(브리스톨 시티)

DF: 한나 블런델(첼시 레이디스), 아오이프 마니온(버밍엄 시티), 스테프 휴턴, 데미 스톡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MF: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리아 발티, 킴 리틀(이상 아스널 레이디스)

FW: 비비안 미에데마(아스널 레이디스), 니키타 패리스(맨체스터 시티), 에린 커스버트(첼시 레이디스)

사진= 게티이미지, PFA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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