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19위 디종이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다. 디종은 툴루즈에 역전승을 거뒀고, 같은 시각 18위 캉이 패하면서 캉을 19위로 끌어내리고 극적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디종은 25일 새벽 4시 5분(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에 위치한 스타드 가스통-제라드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2018-19 시즌 프랑스 리그앙 38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전까지 승점 31점으로 강등권인 19위에 자리했던 디종은 승점 34점으로 캉(승점 33점)을 제치고 18위에 올랐다. 18위의 디종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여부를 가리게 된다.

권창훈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선제골은 툴루즈의 몫이었다. 전반 33분, 디아키테가 디종의 골망을 가르며 툴루즈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말피타노 대신 슬리티가 투입됐고, 슬리티가 위기의 디종을 구해냈다. 후반 13분, 슬리티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17분, 타바레스가 한 골 더 추가하며 디종이 순식간에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후반 27분, 권창훈이 타바레스 대신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고, 디종이 리드를 지켜내며 2-1 승리를 거둔 가운데 같은 시각 캉이 보르도에 0-1로 패하며 양 팀의 순위는 역전됐다.

결국 경기 전까지만 해도 강등 위기에 내몰렸던 디종은 최종 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쓰며 18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다시 한 번 1부 리그 잔류 기회를 얻게 됐다. 디종의 승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랑스로 결정됐고, 오는 31일(홈)과 3일(원정)에 경기를 치른다.

[경기 결과]

디종(2) : 슬리티(후반 13분), 타바레스(후반 17분)

툴루즈(1) : 디아키테(전반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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