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가 길었던 무득점 행진을 마쳤다. 팀 동료 아르투로 비달은 산체스에게 골이 필요했다며 축하했다.

칠레는 18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모룸비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일본에 4-0 대승을 거뒀다.

산체스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승리를 도왔다. 전반전 부진했지만 후반전에 살아났다. 산체스는 후반 37분 헤딩골을 넣었고, 1분 뒤 바르가스의 골을 도우면서 1골 1도움으로 경기 최고 수훈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산체스는 이번 골로 길었던 무득점 행진을 깼다. 산체스는 지난 1월 25일 열렸던 맨유와 아스널의 FA컵 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후로 144일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산체스의 득점에 팀 동료들도 그를 칭찬했다. 특히, 비달은 경기 후 축구 매체 ‘골닷컴’을 통해 “산체스는 단지 골이 필요했다.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이번 골이 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산체스도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나는 우리 팀 모두를 행복하게 하고 싶다. 우리는 오늘 정말 잘했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한 달 이상 발목 부상에 시달렸다. 그러나 좋은 치료를 받았고 이제 괜찮다. 전반 45분은 힘들었지만 후반전 몸이 풀렸고, 감이 점점 올라왔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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