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아스널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0)이 등번호 14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오바메양은 지난 2018년 6,000만 파운드(약 885억 원)의 금액으로 구단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아스널에 합류했다. 최전방에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아스널의 주포로 거듭났다.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2골을 기록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와 함께 득점왕을 차지하며 맹활약 했다.

이적 당시 14번을 배정받은 오바메양이 등번호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를 통해 “사실 14번은 내가 원했던 번호가 아니었다. 나는 7번을 원했지만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이미 7번을 달고 있었다”

이어서 그는 “처음 아스널의 관심을 확인하고 정말 기뻤다. 나는 항상 아스널의 역사와 티에리 앙리의 플레이에 열광했다. 그래서 ‘전설의 발자취를 따라보자’라는 생각으로 14번을 생각했다. 지금은 14번을 달고 아스널의 경기에 나서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설을 따르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오바메양은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그는 2011-12 시즌 로빈 반 페르시 이후 7년 만에 아스널에서 득점왕에 등극했다. 또한 이번 시즌 36골을 기록하면서 아스널에서 제일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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