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리오넬 메시가 5년 전 브라질 월드컵 결승 패배의 설움을 삼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 돌아왔다. 이번에는 코파 아메리카 8강을 위해서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의 아레나 두 그레미우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19 B조 조별 리그 3차전 경기에서 카타르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에 패한 파라과이를 제치고 턱걸이 8강행을 결정 지었다.

아르헨티나와 메시는 8강 전 준비를 위해 리우데자네이루로 돌아왔다. 이번 8강이 치러지는 장소가 이 도시에 위치한 ‘마라카낭 스타디움’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경기장은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메시에게 좋은 추억이 있는 장소는 아니다. 스페인 ‘마르카’는 27일 “메시가 5년 만에 마라카낭으로 돌아왔다. 이곳은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에 0-1로 패한 그 경기장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곳은 메시의 축구 역사상 잊을 수 없는 장소일 것이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패배는 2015, 16년 두 번의 코파 아메리카 결승 패배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실패로까지 이어졌다”며 “이번에는 베네수엘라를 상대한다. 아르헨티나는 2019년 3월에 스페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렸던 베네수엘라와 A매치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번에는 메시가 마라카낭에서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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