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리버풀이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17일 밤 11시(한국시간)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2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발 라인업] 마네-피르미누-살라 출격

홈팀 사우샘프턴은 레드몬드, 아담스, 버틀랜드, 호이배르그, 로메우, 워드프로스, 발레리, 베스터가르드, 요시다, 베드나렉, 건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 리버풀은 피르미누, 마네, 살라, 체임벌린, 바이날둠, 밀너, 아놀드, 마티프, 판 다이크, 로버트슨, 아드리안을 기용했다.

[전반전] 아드리안 선방쇼+마네 골

전반 초반 리버풀이 주도권을 갖고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전반 10분 이후 사우샘프턴이 역습을 통해 서서히 올라서기 시작했고, 리버풀은 제대로 공격에 나서지 못했다.

결정적인 기회는 사우샘프턴이 먼저 만들었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시다의 헤더 슛이 나왔다. 이는 아드리안의 놀라운 선방에 막혔고, 사우샘프턴은 득점에 실패했다. 비록 기회는 놓쳤지만, 사우샘프턴의 공격이 이어졌고, 리버풀은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마네의 한 방이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마네가 사우샘프턴 측면을 허물며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고 사우샘프턴의 골 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피르미누 결승골 기록

1점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부담을 떨쳐내며 가볍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강력한 압박으로 역습 기회도 좀처럼 내주지 않았다.

이 가운데 사우샘프턴이 먼저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9분 잉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 피르미누에게 한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내준 사우샘프턴은 후반 23분 암스트롱을 기용하며 안정화를 꾀했다.

그러나 리버풀이 여유 속에 추가골을 가져갔다. 후반 26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 탄 피르미누가 수비 2명을 제치고 박스 정면에서 골을 만들어냈다.

2점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밀너를 대신해 파비뉴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리버풀은 후반 38분 아드리안의 치명적인 실수로 잉스에게 추격 골을 내줬지만, 1점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채 경기를 마쳤다.

[경기결과]

사우샘프턴(1) : 잉스(후38)

리버풀(2) : 마네(전추가), 피르미누(후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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