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이명수 기자=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황희찬의 맹활약을 앞세워 아드미라에 대승을 거뒀다. 잘츠부르크는 리그 5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26일 0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플라이어알람 아드미라와의 2019-20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황희찬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말 장트 펠텐과의 4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을 터트린 황희찬은 이날 경기 전까지 컵대회 포함 5경기 1골 6도움을 올리고 있었다. 황희찬은 하란드와 함께 투톱을 이뤄 공격 선봉에 섰다.

황희찬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22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하다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황희찬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잘츠부르크가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24분, 미나미노가 후방에서 찔러준 공이 황희찬에게 전달됐고, 황희찬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순식간에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28분, 잘츠부르크는 하란드가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 더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황희찬의 2골을 앞세운 잘츠부르크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가져갔고, 크게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황희찬은 해트트릭을 위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후반 17분, 잘츠부르크 벤치는 황희찬 대신 코이타를 투입하며 황희찬은 2골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후반 26분, 교체투입된 다카가 한 골 더 추가하며 스코어는 4-0이 됐다.

후반 36분, 코이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잘츠부르크가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이후 잘츠부르크가 맹공을 퍼부었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잘츠부르크의 5-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레드불 잘츠부르크(5) : 황희찬(전반 22분 PKG, 전반 24분), 하란드(전반 28분), 다카(후반 26분), 코이타(후반 36분 PKG)

아드미라(0) :

사진 = 잘츠부르크 제공,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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