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12년 만에 코파 정상에 오른 브라질이 삼바 축구의 부활을 알렸다. 네이마르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가운데 새로운 얼굴들도 발탁하며 콜롬비아를 상대로 ‘남아메리카 NO.1’의 저력을 보여주려 한다.

브라질과 콜롬비아는 7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9월 A매치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2019 코파아메리카’에서 맞대결을 기대했지만 무산이 된 두 팀은 A매치에서 2년 만에 만나게 됐다.

브라질은 최근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면서 명가 재건을 알렸고, 이번 ‘글로벌 투어 마이애미’를 준비했다. 유럽은 ‘유로 2020 조별예선’, 아시아는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있어 브라질은 남아메리카 국가 콜롬비아와 페루를 차례대로 만나게 됐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브라질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 3무로 26득점 3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패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 벨기에에 1-2 패배로 1년 넘게 패배를 잊으며 어느덧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2019 코파 8강전에서 칠레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배했다. 18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콜롬비아는 유일하게 전승-무실점으로 토너먼트에 올랐기에 아쉬움은 배가 될 수밖에 없었다. 콜롬비아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부임 이후 8경기 6승 1무 1패로 12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짠물 수비’를 이식한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해 수비 안정화를 이끌어냈다. 현재 콜롬비아의 FIFA랭킹은 8위다. 남미에서 브라질에 이어 2위로 이번 대결은 남미 정상급들의 대결이라 할 수 있다.

브라질의 핵심 키워드는 ‘세대교체’다. 페르난지뉴는 파비뉴로, 필리페 루이스는 조르지로, 주앙 미란다는 사미르로 대체하고 비니시우스까지 발탁하는 등 뉴 페이스들을 실험하며 브라질의 미래도 준비하겠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네이마르의 선발이 불확실한 상태이지만 출전 시 호베르투 피르미누, 필리페 쿠티뉴와 함께 화려한 테크니션을 보이며 콜롬비아의 짠물 수비를 뚫을 수 있을 것이다. 가브리엘 제수스의 2달 징계, 알리송 베커의 부상 등 악재가 있지만 훌륭한 백업자원으로 이 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반면, 콜롬비아는 핵심 선수들의 이탈이 아쉽다. 원정팀 콜롬비아의 소집 명단을 보면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라다멜 팔카오의 제외가 눈에 띈다. 하메스는 현재 부상으로 제외됐고 팔카오는 터키 갈라타사라이로 이적 단계를 밟는 것으로 인해 라파엘 산토스 보레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근 몇 년 간 콜롬비아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두 선수가 없는 콜롬비아가 어떤 선수기용을 통해 공백을 지울지 주목된다. 따라서 기존 후안 콰드라도와 두반 자파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다비드 오스피나는 이번 브라질전 출전 시 A매치 100경기를 뛰게 되어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승부예측을 즐기는 스포츠 게임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최근 맞대결 6경기에서 브라질이 4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주요 핵심 멤버가 빠진 콜롬비아 상대로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는 브라질이 이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우’라 불리는 케이로스 감독의 수비 전술을 브라질 공격진이 쉽게 뚫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되므로 근소한 차이의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박지원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브라질 축구협회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