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FC 바르셀로나에 반 시즌 동안 뛰었던 케빈-프린스 보아텡이 짧은 시간 겪은 우스망 뎀벨레를 떠올렸다.

보아텡은 12일(한국시간)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뎀벨레는 어린 애와 같다. 그를 그저 받아들여야 한다. 훈련장에 지각을 할 수도 있다. 도전을 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뎀벨레는 다르다. 간단히 작은 아이 같다”라고 말했다.

뎀벨레는 그 동안 경기 외적으로 많은 물의를 일으키고 다녔다. 이적 초 식단 조절 실패와 훈련 지각을 반복하며 구단의 속을 쓰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는 최근까지 이어진 모양이다.

하지만 보아텡은 이를 이해하려고 했다. 보아텡은 “뎀벨레만의 문제는 아니다. 젊은 선수들이 너무 많은 돈을 받는 것이 문제다. 1,800만 명 중 한 명의 젊은 사람이 1년에 400만 유로(약 53억 원)의 연봉을 받지 못할 것이다. 만약 뎀벨레가 그 돈을 번다면, 돈은 가능한 그가 약간만 볼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되어야 할 것이다”라면서 “여전히 엄청난 수영장에 홀로 던져진 아이같이 느껴진다. 한 밤 중 갑작스레 1억 5,000만 유로가 오고 간다면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전했다.  

한편, 보아텡은 바르셀로나에서 출전시간을 충분히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루이스 수아레스보다 한참 뒤쳐져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오넬 메시에 대해서는 “환상적인 선수다. 인간이 아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메시 모두 그렇다. 그들은 외계인이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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