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임진욱 통신원 = 헹크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이 앞으로 챔피언스리그 목표를 밝혔다. 헹크, 나폴리, 리버풀과 한 조에 묶인 가운데 항상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지난 18일 열린 헹크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1골 2도움 맹활약으로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다음날 오전 11시, 경기장 건너편에 위치한 잘츠부르크 트레이닝 센터에서 황희찬을 만났다. 전날 경기의 여파로 인해 황희찬은 가벼운 회복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다.

황희찬은 UCL 승리 소감에 대해 “팀이 챔피언스리그를 오랫동안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첫 경기를 큰 점수차로 대승해서 다들 기쁘다. 팀 분위기도 굉장히 좋다”면서 “시즌 시작부터 선수단 분위기가 정말 좋다. 다들 즐기면서 축구하고 있고, 감독님도 저희에게 항상 동기부여 많이 해주신다. 모두가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하고, 나갔을 때 동기부여가 많다보니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고 전했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2분 만에 홀란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헹크에 맹폭을 퍼부었다. 황희찬 역시 전반에만 1골 2도움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주변 지인들의 축하 인사에 대해 “다들 저보다 기뻐하셔서 저 또한 기분이 좋았다”면서 “가족, 선생님, 주변에서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인사 전하고 싶다. 저 또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많은 분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매 경기 나폴리나 리버풀처럼 강한 상대가 있다. 그런 팀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싶고, 항상 이기는데 목표를 가지며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 잘츠부르크, 임진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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