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손흥민의 왓포드전 선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북한전을 치르고 한국으로 귀국한 손흥민이 경기 전 훈련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신 휴식을 취한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이 선발 기회를 잡을 것으로 봤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 왓포드전을 치른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할 정도로 흐름이 좋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에 2-7 대패를 당했고 브라이튼 원정 경기에서는 0-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A매치 휴식기에 기대 쳐진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고 상대인 왓포드가 최하위라는 점에서 토트넘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A매치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의 컨디션이 문제다.

특히 스리랑카전과 북한 원정경기를 모두 소화한 손흥민의 체력적인 부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북한전을 치르고 17일 새벽 귀국했다. 곧바로 토트넘으로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경기 전까지 훈련은커녕 휴식할 수 있는 시간도 많지 않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이 점을 짚었다. 이 매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을 것 같다. 대신 A매치 휴식기에 쉰 라멜라, 모우라, 알리가 모두 쉬었다”라면서 손흥민의 선발 제외 가능성을 언급했다.

위기에 빠진 토트넘이지만 꼴찌인 왓포드를 상대하는 홈경기라는 점에서 손흥민의 출전을 강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사진= 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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