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해결사로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했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오히려 전임이었던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보다 낮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8년까지 레알을 이끌며 라 리가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 2회를 안겼다. 이후 지단 감독은 레알을 떠났고 훌렌 로페데기 감독과 솔라리 감독이 부임했지만 모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이에 레알은 다시 지단 감독을 선택했다.

하지만 지단 감독도 부진의 늪에 빠졌다. 레알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레알 마요르카에 0-1로 패하며 이번 시즌 리그 첫 패를 기록했다. 또한 바르셀로나에 내준 선두 자리를 탈환하는데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단 감독에게 반갑지 않은 통계 기록이 밝혀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1일 “지단 감독은 솔라리 감독보다 저조한 리그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난 3월 복귀 이후 리그 20경기에서 10승 5무 5패를 기록하며 절반의 승률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리그 첫 9경기에 대한 기록도 공개됐다. 이 매체는 “레알은 지난 10년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었던 2012-13시즌(5승)과 지난 시즌(4승)을 제외하고 첫 9경기에서 최소 6승을 올렸다. 지단 감독 역시 첫 임기에서 6승을 기록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지단 감독은 두 번째로 레알을 이끄는 동안 50%의 리그 승률을 기록했다. 반면에 솔라리 감독은 70.59%의 승률을 거뒀다. 이외에도 베니테스 감독이 61%를, 로페데기 감독이 40%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며 기록을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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