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손흥민이 해리 케인을 넘고 2019년 토트넘 최다 득점 1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셰필드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4점이 된 토트넘은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이날 토트넘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골문은 가자니가, 수비는 데이비스, 다이어, 산체스,오리에가 지켰다. 중원은 시소코, 은돔벨레, 로셀소, 알리가 섰고, 공격은 손흥민, 케인이 이끌었다.

손흥민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전반 29분에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문 위로 떴다. 10분 뒤에는 왼쪽에서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찔러줬다. 이어 받은 로셀소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13분 손흥민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상대 수비의 공을 뺏어내 논스톱 슈팅으로 리그 3호골이자 시즌 8호골, 유럽무대 통산 124호 골을 성공시켰다.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한 시원한 골이었다.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7점, 케인에게 6점을 부여했다.

최근 5경기 5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홈에서 치른 즈베즈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이후 리버풀전, 에버턴전(1도움)에는 잠시 득점포를 쉬더니 즈베즈다 원정에서 2골, 셰필드전에서 1골로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더불어 손흥민은 2019년 한 해 동안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올라섰다. 11월 중순을 바라보는 현재 손흥민의 2019년 공식경기 득점은 총 18골이다. 주포 해리 케인(17골)을 1골 차로 제친 것이다. 남은 한 달 반 동안 펼쳐질 손흥민과 케인의 내부 경쟁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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