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 홋스퍼가 발 빠르게 조세 무리뉴 감독과 접선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3년 1월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토트넘을 변모시킨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4위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리그 14위로 처지는 등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우리는 이 변화를 매우 망설였다. 쉽게 내린 결정은 아니다. 지난 시즌 말과 이번 시즌 초반의 성적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새 경기장을 짓는 동안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해준 포체티노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소식과 동시에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됐다. 영국 ‘BBC’는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과 회담 중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아직 무직 상태다. 이후 중국, 스페인, 포르투갈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구단이 제안을 건넸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에디 하우, 율리안 나겔스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등 많은 감독이 토트넘과 연결됐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 역시 토트넘의 지휘봉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구단 측과 무리뉴 감독 사이의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곧 그의 선임이 발표될 수 있다. 일부 구단 관계자들은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의 선임이 공개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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