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파리 생제르맹(PSG)과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 리그 5차전 경기에서 PSG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 아자르, 이스코, 카세미루, 크로스, 발베르데,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 쿠르투아를 선발 투입했다. PSG는 디마리아, 이카르디, 음바페 라인으로 이에 맞섰다.
양 팀은 전반전 치열하게 맞붙였다. 선제골을 기록한 쪽은 홈팀 레알이었다. 레알은 전반 16분 이스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벤제마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며 리드를 잡았다.
PSG도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막판 이카르디가 쿠르투아에게 걸려 넘어지는 장면 나왔지만 VAR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으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이로써 양 팀의 전반전은 1-0 레알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알이 득점 찬스를 맞았다. 후반 1분 마르셀루가 벤제마에게 절묘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벤제마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22분 아자르가 부상을 호소했고, 결국 베일과 교체되며 아웃됐다. 그러나 레알은 후반 34분 마르셀루의 도움을 받은 벤제마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집중력이 떨어졌다. 후반 36분 킬리안 음바페에게 만회골을 내줬고, 이어 2분 뒤 파블로 사라비아에 연이어 골을 내주며 순식간에 경기는 동점이 됐다.
레알은 후반 추가 시간 베일의 환상적인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다시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결국 레알은 아쉽게 무승부를 거두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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