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조세 무리뉴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 재계약을 두고 "EPL 모두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기뻐했다.

리버풀은 13일(한국시간) “클롭 감독과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2015년 10월에 리버풀 사령탑으로 부임한 클롭은 계약 해지를 하지 않는 이상 9년 동안 리버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은 당연한 움직임이었다. 클롭 체제에서 최근 2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했고, 지난 시즌에는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 무패 행진으로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클롭의 재계약 소식을 전해들은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밝게 웃었다. 15일 열리는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모두 행복해하는 계약이라고 생각한다. 리버풀이 행복했기에 재계약을 제시했을 것이고, 클롭 역시 행복하게 느꼈기 때문에 계약이 성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리버풀 팬들 모두에게 좋은 뉴스다. 그들 모두 클롭 감독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리버풀 선수단과 클롭은 매우 사이가 좋다”면서 “EPL에도 좋은 뉴스다. 우리 모두 최고의 감독을 원하는데 클롭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따라서 (클롭의 재계약은) 모두에게 긍정적인 뉴스”라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