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다름슈타트(독일)] 이명수 기자= 백승호가 ‘강호’ 슈투트가르트를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독일 대표팀 출신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를 포함해 상대의 실력이 강했고, 배울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다름슈타트는 1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메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17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백승호는 슈타르크와 함께 중원에 포진했다. 다름슈타트는 켐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했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만난 백승호는 “강한 상대를 맞아 최선을 다했고, 승점 1점을 따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상대한 슈투트가르트는 백승호가 맞이한 상대 중 가장 강한 상대였다. 지난 시즌 1부리그에서 강등돼 현재 2부리그에 내려왔지만 주축 선수들은 건재하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뛰었던 독일 공격수 고메즈와 과거 독일의 유망한 수비수 바트슈투버 등이 뛰고 있다.

백승호는 “움직임도 좋고 공격수들 테크닉도 좋았다. 고메즈도 잘하더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던 경기였다”면서 “빌드업이 안 되다보니 (공격 가담 대신) 도와주려 했다. 상대 프레싱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다름슈타트는 겨울 휴식기 까지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마찬가지로 2부리그의 강호 함부르크를 안방에서 상대해야 한다. 백승호는 “푹 쉬어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 오늘보다 좋은 경기해야 한다”면서 “확실히 많은 경기를 뛰고 대표팀도 다녀 오다보니 근육도 빨리 올라온다. 한 경기 남았고, 휴식기 남았는데 쉬어서 컨디션 올려야 한다. 처음에는 컨디션도 좋고 괜찮았는데 10경기 이상 뛰다 보니 무리가 오는 것 같아서 몸관리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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