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필리페 쿠티뉴의 완전 영입을 포기했다. 이로써 쿠티뉴는 이번여름에 바르셀로나로 복귀해야 하고,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딜레마다.

쿠티뉴는 지난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이에른으로 임대 됐다. 바르셀로나가 프렝키 더 용, 앙트완 그리즈만 등을 영입하면서 쿠티뉴의 자리는 사라지기 시작했고, 이적을 결심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에른이 이적시장 막판 관심을 드러냈고, 쿠티뉴를 임대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바이에른으로 임대를 떠난 쿠티뉴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쿠티뉴는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에 나서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 정도는 바이에른이 1억 2천만 유로(약 1,555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시키기에 부족하다. 바이에른의 칼-하인츠 루메니게 단장은 “우리에게 시간이 필요하다. 그는 훌륭한 선수지만, 독일 축구에 더 적응을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역시 새로운 선수에 대한 인내심이 필요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결국 바이에른이 쿠티뉴의 완전 영입을 포기했다. 독일 ‘빌트’는 “바이에른이 쿠티뉴의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쿠티뉴는 이번여름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인 ‘아스’는 “만약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온다면 딜레마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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