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화가 단단히 났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과 FA컵 4라운드 재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토트넘 팬들은 홈경기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오는 2월 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 시즌 잉글리시 FA컵 4라운드 재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26일, 사우샘프턴 원정경기를 치렀다. 당시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2분, 부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거뒀고, 결국 홈에서 다시 재경기를 펼쳐야 하는 입장이 됐다.

최근 토트넘의 재경기 홈 개최가 확정되며 구단은 티켓 가격을 발표했다. 우선 시즌티켓 보유자들은 이날 경기에 25파운드(약 3만 8천원)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사우샘프턴이 토트넘을 상대할 때 티켓 가격은 불과 10파운드(약 1만 5천원)이었기 때문이다.

토트넘 팬클럽 ‘THST’는 27일, 공식 성명을 통해 항의를 발표했다. 이들은 “토트넘의 시즌 티켓은 개별 경기 티켓 가격과 마찬가지로 가장 비싼 티켓 중 하나이다. 원래 경기도 아닌 재경기에 150%나 많은 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이는 매우 유감이고, FA에 티켓 가격이 어떻게 설정되었는지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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