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출신의 데런 벤트가 일침을 가했다. 그는 살라가 흔히 말하는 리버풀의 삼각 편대, ‘마누라’ 라인에서 3번째 옵션에 불과하고 곧 킬리안 음바페나 제이든 산초로 대체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살라는 2017년 3400만 파운드(약 550억 원)의 이적료로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했으며 이후 137경기 89골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20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리그 2위 등의 성적을 거뒀고 이번 시즌 역시 리그 2위팀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차를 22점으로 벌리며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구단 역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집트 왕자’로 군림하고 있는 살라는 현재 2019-20 시즌에도 리그 22경기 14골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벤트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3일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살라를 판매하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한다. 그를 이적시키면서 얻는 이적료로 음바페나 산초의 영입을 노린다면 그들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벤트는 “살라는 현재 팀 내 최다 골을 넣고 있고 2번의 골든 부츠, 시즌 최고의 선수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팀 내 역할을 생각해보면 로베르토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가 더욱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피르미누는 팀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마네는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살라는 득점력에서는 최고지만 가끔씩 탐욕을 부리기도 하며 이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준다”며 살라의 단점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음바페와 산초의 리버풀 이적설을 제시하며 “살라를 판매하고 그 돈으로 음바페나 산초를 영입한다면?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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