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심판 판정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탈리아 무대였다면 유벤투스가 2개의 페널티 킥을 얻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유벤투스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리옹에 0-1로 패했다. 원정에서 무득점 패배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프랑스 ‘RMC 스포르트’는 27일 사리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사리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경기가 열렸다면 우리는 2개의 페널티 킥을 얻었을 것이다. 하지만 각 지역의 차이에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전반 15분 뤼카 투사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실점 이후 맹공격을 퍼부으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리옹의 수비진은 단단했다. 팽팽히 흘러가던 경기 후반부에 다다르며 유벤투스의 득점 의지가 더욱 강하게 표출됐다.

이 와중에 사리 감독이 언급한 장면이 연출됐다. 후반 38분, 호날두가 램지의 크로스를 받으려고 하는 과정에서 데나이얼에게 밀려 넘어졌다. 심판은 반칙이 아니라는 신호를 보냈고 호날두는 얼굴을 감싸 쥐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후반 43분에는 기마랑이스가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으려는 디발라를 살짝 낚아채는 장면이 나왔다. 심판은 많은 힘이 가해지지 않았다는 판단으로 반칙 선언을 하지 않았다.

아쉬움을 표현했던 사리 감독은 이어서 “우리는 잃었던 리듬을 되찾아야 한다. 다음에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라고 밝히며 2차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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