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든 토마스 르마(24)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르마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5,270만 파운드(약 774억 원)에 프랑스 AS모나코를 떠나 아틀레티코에 둥지를 틀었다. 입단 첫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1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시즌 고작 17경기(선발9, 교체8) 출전에 그쳤으며 공격포인트를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맨유가 자리를 잃은 르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올여름 공격 자원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맨유에는 전문 측면 공격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르마를 영입해 측면 강화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와 3년 계약이 남은 르마의 높은 이적료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1일 “맨유는 이전에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던 르마와 계약하기 위해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르마는 12월 이후 아틀레티코에서 단 88분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발언도 르마의 이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레반테와 리그 1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실들은 말보다 그 선수를 더 많이 대변한다. 르마는 그동안 자신이 갖고 있는 자질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메오네 감독은 “르마가 출전 가능한 상태일 때 마다 나는 그에게 기회를 줬다. 나는 르마가 갖고 있는 재능에 대해 열렬한 팬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부응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