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여름 이적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내년 1월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로나19가 전세계 축구계를 강타했다.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 내 국가들은 국내 축구 리그를 모두 중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역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클럽 대항전을 즉각 중단했으며 오는 여름 개최될 예정이었던 유로2020도 내년으로 연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2019-20시즌이 끝난 뒤 올여름 개방되는 이적시장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언급됐다. 다음 시즌 EPL의 여름 이적시장은 현지 시간으로 9월 1일에 마감된다. 하지만 리그가 재개될 경우 당초 예정된 기간에 시즌 종료가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적시장도 영향을 받게 된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5일 ‘미러’의 보도를 인용해 “EPL을 비롯한 잉글랜드 축구 리그는 코로나19 피해가 진정될 경우 여름 이적시장을 내년 1월까지 개방할 수도 있다. 현재 잉글랜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30일까지 모든 축구 리그를 중단한 상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기존 여름 이적시장은 7~8월의 기간을 두고 진행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1월까지 이적기간이 유지될 수도 있다. 이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팀들은 이적시장 개방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EPL 역시 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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